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뉴시스]
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뉴시스]

[일요서울] 지난해 말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에서 2000만 명 이상을 감염시켰다. 8월 들어서만 200만 명 이상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000만643명이다. 지난 6월 말 1000만 명을 넘은 이후 약 45일 만이다. 누적 사망자는 73만3234명이다.

지난해 말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는 올 초 미국과 유럽으로 퍼지며 희생자를 늘렸다. 초기 확산국 중엔 안정 추세로 접어든 곳도 있지만, 확산지가 아시아에서 미국·유럽, 중남미, 아프리카로 옮겨 다니며 신규 확진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

8월 들어선 전 세계에서 일일 신규 확진자가 꾸준히 20만 명을 넘었다. 이날까지 이달 초순 9일 동안에만 신규 확진자가 204만 명이 넘는다.

통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최대 확산국은 미국으로, 519만6000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사망자는 16만5000여 명이다. 브라질이 303만5000여 명으로 두 번째로 확진자가 많으며, 인도가 221만4000여 명으로 세 번째다.

최근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추세다. 남아공은 누적 확진자 55만9000여 명으로, 러시아(88만7000여 명) 다음으로 확진자가 많다. 4~5월까지만 해도 확산이 미미했지만 7월 초부터 확진자가 폭증했다.

이 밖에도 멕시코, 페루, 콜롬비아, 칠레 등 중남미 국가들이 최다 확산국 상위 10위권에 포함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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