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신수정 기자] 성매매의 경로로 자리잡은 랜덤채팅 사이트·어플 등에 대한 집중단속이 예고됐다. 

앞서 경찰당국은 텔레그램을 경로로 한 N번방 같은 청소년 대상 성차취 범죄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보기 때문에 단속 역량을 집중키로 결정내린 것으로 유추된다. 

경찰청은 10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성매매 알선사이트 운영자, 알선자, 청소년 대상 성매수자, 성매매 유인·권유자 등 성매매 사범에 대한 집중단속과 후속 조치를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여성가족부 요청 시 합동 단속하고 피해 아동 청소년 구제·지원 활동으로 성매매 재유입을 차단하겠다는 계획을 내세웠다. 이어 건물주, 알선자를 입건하고 범죄수익금을 회수 조치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진행이 되면 적법절차를 준수하고 과정상 인권침해 부분도 유념하겠다. 위계·위력으로 성매매를 강요당한 경우 피해자에 대한 보호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