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직원 동참, 담양 · 구례 · 곡성 지역에서 ‘구슬땀’

전남도교육청 직원들이 담양읍 담주리 폭우 피해 현장에서 복구작업을 펼치고 있다.
전남도교육청 직원들이 담양읍 담주리 폭우 피해 현장에서 복구작업을 펼치고 있다.

[일요서울ㅣ남악 조광태 기자]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전남 지역에 평균 20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인명과 재산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피해 현장을 찾아 긴급 복구 작업에 나섰다.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금요일과 토요일 이어진 기록적인 폭우로 전남지역에서는 침수, 산사태, 도로파손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이에 도교육청은 본청 공무원 50여 명을 편성해 10일(월) 담양을 시작으로, 11일(화) 구례, 12일(수) 곡성 지역 침수피해 현장 복구 작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공직자들은 수해를 입은 담양읍 담주리 민가를 직접 찾아 토사와 고인 물을 제거하고 청소와 정리 작업을 거드는 등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이번 폭우로 인해 집안 살림살이를 잃은 김 모(담양읍 거주) 씨는 10일 하루 동안 도교육청 직원들과 함께 가재도구를 청소하고 흘러내린 흙을 치우며 시름을 달랬다.

장석웅 교육감은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는 한 사람의 일손이라도 큰 힘이 될 것.”이라면서 “휴가철이어서 가용 인력이 한계가 있겠지만 최대한 인원을 동원해 피해복구 작업에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앞서, 지난 9~10일 담양과 곡성, 구례 지역 피해 현장을 방문, 학교 시설에 긴급 대피중인 주민들을 위로하고 현지 교육청 및 학교 관계자들에게 추가피해 예방과 긴급복구 지원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