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생태관광 여행가 양성 과정서 다양한 공정·생태 관광상품 개발

대덕구, 주민들이 만들어가는  에코 힐링 여행 코스
대덕구, 주민들이 만들어가는 에코 힐링 여행 코스

[일요서울ㅣ대전 최미자 기자] 대전 대덕구는 10일 구청에서 공정생태관광 여행가 양성 과정(심화)의 수료식을 진행, 주민공동체 3팀에서 총 14명의 관광 분야 예비 창업자를 배출했다.

이번 과정은 수익성을 갖춘 관광 상품을 개발하는 멘토링 과정과 내부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시연 실습 및 일반 시민 대상 팸투어로 구성돼 체계적인 기획 과정을 익힐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공정생태관광 여행가 양성과정(입문)에서 관광에 대한 기초적인 교육을 이수한 수강생들은 이번 심화과정을 통해 관광 상품을 개발·운영할 수 있는 예비 창업자로서 발돋움하게 됐다.

주민공동체 3팀은 아름드리, 소풍가요, 신탄진마술사 등으로 대덕구의 아름다운 자연 환경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결합해 ▲대청호에서 서식하는 새들을 관찰하는 대청호 새로운 여행 ▲이현동 두메마을의 농장을 체험하는 녹색 팜스토리 ▲대청호 오백리길을 따라 인문생태 체험을 즐기는 마술사와 Three Go등 여행 코스 상품을 각각 개발했다.

한 수강생은 “우리 지역의 명소들을 알리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경제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관광 상품을 개발했다는데 뿌듯함을 느꼈다”며 “향후 이 상품을 보완해 주민 사업체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박정현 구청장은“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관광 프로그램들이 주민의 손으로 개발되었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며 “개발된 상품들이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는 에코·힐링 여행 코스로 정착될 수 있도록 계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