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5대1 주식 액면분할 계획을 발표했다. 발표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는 7% 뛰었다. 11일(현지시간) 테슬라는 "직원과 투자자가 주식에 더 쉽게 접근하도록 하기 위해 이사회가 5대 1 액면분할을 승인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액면분할 승인으로 1주를 5주로 쪼개는 방식으로 분할된 주식의 거래는 31일 시작된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1374.39달러에 마감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올해 들어 테슬라 주가는 229% 급등했다.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약 3% 올랐다. 지난 12개월을 기준으로 테슬라 주가 상승률은 485%에 달했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연일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워 왔다. 종가 기준 직전 최고 기록은 7월10일 세운 1544.65달러다.

한편 액면분할은 주식의 액면가액을 일정 비율로 분할해 유통주식을 늘리는 것을 뜻한다. 액면분할로 주당 가격이 낮아지면 개인 투자자의 거래가 활성화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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