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여행기업 스카이스캐너가 항공사별 방역 조치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스카이스캐너는 항공사 안전기준과 서비스 품질 평가사인 에어라인레이팅닷컴과 독점으로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고, 여행객에게 항공사의 위생 방역 정보를 제공하는 ‘항공사 안전 등급 표시제’를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항공사 안전 등급 표시제’ 서비스는 스카이스캐너에서 검색되는 전 세계 400여 개 항공사들의 기내 위생 및 방역 조치를 안내한다. 항공권 검색 시 해당 노선을 운항하는 각 항공사의 ▲마스크 항상 착용 의무 ▲매일 항공기 청소 ▲항공 승무원 개인보호장비(Personal Protective Equipment) 착용 ▲청소용 물티슈 제공 ▲ 기내 음식 서비스 변경 여부를 항목별로 보여준다. 또 에어라인레이팅닷컴이 정한 안전등급 및 항공사 약관도 확인 수 있다.

이번 서비스 도입은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항공사의 방역과 위생관리 시행 정보가 여행객의 항공권 구매 및 비행기 이용 시 심리적 안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필 도나티(Phil Donathy) 스카이스캐너 제품 담당 수석 이사는 “항공 여행이 쉽지 않은 시기지만 여행객들이 필요한 정보를 바탕으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안전 여행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도록 업계를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안전'이 여행에 있어 가장 중요한 키워드로 떠오른 만큼, 이번 도입을 통해 전 세계 수백 여개의 항공사의 안전 관련 정보를 한층 더 명확히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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