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진료 상황실 운영으로 시민 불편 최소화
응급의료기관과 공공의료기관, 보건기관을 중심으로 비상진료 체계 가동

[일요서울ㅣ포항 이성열 기자] 포항시 남·북구 보건소가 오는 14일 의료계 집단휴진에 대비해 응급의료기관과 공공의료기관, 보건기관을 중심으로 비상진료 체계를 가동한다.

12일 시에따르면 집단휴진 기간 중 원활한 비상진료체계 유지를 위해 12일부터 휴진종료 때까지 남·북구보건소에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의료기관, 응급실 운영 등에 대한 모니터링과 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포항시 관내 응급의료기관 및 응급의료시설(5개소)은 24시간 응급실 운영을 강화하고, 해군병원, 보건기관(보건소 등)은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한다.

의료계 집단휴진기간 중 ‘정상진료 병의원 현황’에 대한 정보는 보건복지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포항시청·남북구보건소 홈페이지, 응급의료포털, 응급의료정보제공(E-GEN) 앱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재난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포항의 권역응급의료센터인 포항성모병원은 재난의료지원팀을 편성해 다수 인명피해 발생 시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도록 경북도와 시군 비상연락망을 유지하는 등 재난응급의료 진료체계를 가동한다.

포항시 관계자는 “의료계의 집단휴진 예고일이 임시공휴일(8월 17일)과 이어지면서 최대 4일 동안 휴진이 예상됨에 따라 지속적인 투약이 필요한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자들은 휴진 전 미리 진료 받을 것”을 권고하고,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해 시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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