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집중호우와 팔당댐 방류로 인해 11일 오전 서울 잠수교와 인근 반포한강공원이 열흘째 물에 잠겨 통제되고 있다. 2020.08.11. [뉴시스]
연일 계속되는 집중호우와 팔당댐 방류로 인해 지난 11일 오전 서울 잠수교와 인근 반포한강공원이 열흘째 물에 잠겨 통제되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13일 5개 한강공원을 추가적으로 개방한다.

이날 오전 9시에는 여의도·난지한강공원이 개방됐다. 오후 2시에는 잠실·양화·뚝섬한강공원이 문을 연다.

다만 개방 공원별 통제(침수) 구간이 있다. 여의도한강공원-저지대 강가와 여의샛강, 난지한강공원 물놀이장 부근, 잠실한강공원 탄천합수부 부근, 양화한강공원 여의샛강 경계부~제3주차장, 뚝섬한강공원-구리시계 부근 등이다.

이날 오후 2시를 기점으로 전체 11개 한강공원 중 6곳이 출입이 가능해졌다. 5곳은 통제와 복구 작업이 지속되고 있다. 통제된 5곳은 광나루, 이촌, 망원, 강서, 반포다.

통제된 공원은 뻘 청소, 시설물 원상복귀 등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공원 개방은 팔당댐 방류량, 기상 상황, 공원 정비 상태 등을 고려해 조속하게 이뤄질 예정이다.

전체 공원의 정상화가 이뤄질 때까지는 개방공원 방문 시 공원 이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통제된 공원 출입 시 미끄러짐, 중장비 사고 등 안전사고가 일어날 수 있어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며 "개방된 공원 방문 시에도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뉴시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