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이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등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는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미래통합당 회의실이 텅 비어있다. 2020.04.21.[뉴시스]
미래통합당이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등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는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미래통합당 회의실이 텅 비어있다. 2020.04.21.[뉴시스]

 

[일요서울ㅣ조주형 기자] 미래통합당의 새로운 정강정책이 13일 발표된다. 이번 정강정책으로 그동안 나타났던 당의 정체성 등이 새롭게 바뀔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번 새 정강정책은 10개 정책 분야로 구분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10대 정책 분야는 ▲경제민주화와 사회적 양극화 해소 ▲미래경제 혁신 ▲기회 공정 ▲노동환경 ▲복지 ▲사법개혁 ▲양성평등 ▲외교 ▲안보 ▲정부정치개혁 등이다.

앞서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우리 정당의 진지한 사과와 반성이 전제될 때만이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는데, 이번 정강정책에서 그 의지가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정강정책은 김병민 통합당 정강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13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과거 알고 있었던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의 모습이 맞는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뼛속까지 변화하기 위한 당의 나아가야할 방향을 담았다"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보수가 가지고 있는 기본적 가치와 신념들은 분명히 유지하면서도 우리가 나아가야할 방향성은 기존 지지층이나 진영논리에 천착하지 않고 오직 국민의 관점에서 우리 공동체가 나아가야할 길을 제시했다"며 "과거와는 정말 다르구나 하는 인식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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