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 서구청(구청장 류한국)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0년 지역문화 대표브랜드에 마을전체가 아름다운 '달성토성마을 골목정원'이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지역문화 대표브랜드’ 선정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지역의 특화된 문화 발전을 유도하고, 지역문화 발전모델을 발굴·확산하기 위해 지역의 우수한 문화브랜드를 선정해 지원한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달성토성마을 골목정원’은 지역의 역사성과 문화적 가치를 잘 살리고 지역 주민들과의 협력체계를 잘 갖추어 브랜드의 발전 가능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주민 생활문화를 주제로 한 성장 가능성, 관광과 연계한 확장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9월중 세종시 정부청사(문화체육관광부)에서 개최 될 시상식에서 장관상과 특별사업비(인센티브) 3천만원이 수여 될 예정이다.

대구 서구의 ‘달성토성마을 골목정원’은 오랫동안 소외되었던 마을이 골목과 골목 사이에 주민들이 꺼내놓은 수많은 화분들과 주민들의 삶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벽화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골목정원으로 재탄생한 것으로서,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만들어낸 대표적인 문화적 도시재생 사례다.

골목 구석구석 펼쳐진 독특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간직한 정원들을 관람하는 골목정원 여행, 골목축제 등을 통해 지역문화를 활성화하고, 주민들을 위한 복합 공동체 시설, 공방, 창작공간(레지던스) 갤러리 등을 배치함으로써 지역문화 기반이 되고 있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이번 지역문화대표 브랜드 수상을 계기로 달성토성마을 골목정원을 전국적으로 대표적인 골목마을 브랜드로 알리고, 역사적 문화콘텐츠와 자연을 연계해 더욱 아름다운 골목정원 마을로 주민들과 함께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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