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DGB대구은행(은행장 김태오)은 코로나19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르던 프로야구의 관중입장 허용 방침에 따라, 지역 연고팀인 삼성라이온즈 홈경기에 의료진 등 코로나19 확산방지에 힘쓴 관계자를 초청하는 ‘DGB 덕분에 존’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본 운영은 프로 스포츠 관중 입장 재개에 따라 침체되었던 지역 연고팀을 응원하는 한편, 초기 코로나19 피해 확산으로 노력해준 의료진 및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진행된다.

DGB대구은행은 매 경기당 1루 테이블 100석을 시즌 종료까지 대구·경북 의료진 및 관계자에게 제공한다. 의사와 간호사, 병원 행정직과 보건소 직원,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이 그 대상이며 동반 1인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11일(화) 저녁에는 삼성라이온즈파크 삼성 대 두산 경기에 존 운영을 개시하는 선포식을 실시, 대구의사협회, 대구간호사회, 소방공무원, 수성보건소,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등 관계자를 초청했다. 특히 이날 경기 시구자로 코로나19 진료를 위해 지역 파견 의료진 대상 숙소를 무료로 제공한 김성아씨와 노숙인 급식사업을 대신해 무료급식 나눔활동을 실시한 조기현씨를 선정해 참가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추후 ‘DGB 덕분에 존’ 관람을 원하는 관계자는 경기 전 전화예매(☏1688-0747)를 통해 동반1인까지 선착순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경기당일 삼성라이온즈 고객센터에서 본인 확인(자격증 및 신분증 지참) 후 티켓을 수령할 수 있으며, 다른 좌석과 마찬가지로, ‘DGB 덕분에 ZONE’ 역시 띄어앉기가 적용된다.

김태오 은행장은 “코로나19 지역확산방지를 위해 노력한 대구·경북의 의료관계자분들이 활력 넘치는 스포츠를 즐기며 심신의 안정을 찾는 한편, 지역 연고팀의 선전이 함께해 코로나19로 지친 지역민들에게 힘을 북돋아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지역대표기업 DGB대구은행은 지역민과 함께 코로나19가 완전 종식되는 그날까지 함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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