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성남 강의석 기자] 성남시의회 시의원들은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성남시청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열린 추모식에 참석했다.

이날 추모식에는 은수미 성남시장, 윤창근 의장, 남용삼 문화복지위원장 및 문화복지위원(박경희 부위원장, 마선식 위원, 조정식 위원, 한선미 위원), 원복덕 여성단체협의회장, 소녀상지킴이 등이 참석한 가운데 헌화와 묵념, 추모사가 이어졌다.

윤창근 의장은 “故김학순 할머니께서 피해사실을 용기있게 증언한 지 29년이 지났지만, 일본은 여전히 진실을 외면하고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 현재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240명 가운데 17명만 생존해 있다. 피해자들의 존엄한 명예가 회복되고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우리가 앞장서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성남시의회도 할머니들의 용기있는 목소리와 행동을 기억하며, 위안부 문제 해결을 넘어 우리 사회에 인권과 평화의 가치가 확산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라며 기림의 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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