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분석 전문성 강화 기대
건강한 생태계 회복과 지속 가능한 자원조성에 기여할 것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장비. (사진=부경일보DB)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장비. (사진=부경일보DB)

[일요서울 | 부산 김우정 기자] 한국수산자원공단(FIRA, 이사장 신현석)은 공단의 유전자 분석 기술의 고도화를 위해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장비를 도입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공단은 국내 최고 수준의 유전자 분석 전문성을 바탕으로 수산 방류품종에 대한 유전적 다양성 관리를 수행하는 유일 기관이다.

장기간 무분별한 국내 방류사업에 의한 해양생태계 건강성 저하 우려로 공단은 지난 2011년부터 방류품종에 대한 '유전적 다양성 변화 모니터링', 2016년부터 '방류종자 인증제' 시행 등을 통해 생태계 건강성 회복과 지속 가능한 수산자원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이번에 도입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장비는 대량의 유전자를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하는 장비로 기존 염기서열 분석 방식인 생거 염기서열 분석법(Sanger sequecing)과 비교하여 비용·시간 측면에서 높은 효율성을 보여 병리학, 육종학, 생태학 등 매우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공단은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장비를 이용하여 방류품종의 유전자 분석을 통한 유전자 마커 개발 및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 비파괴적인 방법을 통한 생태계 조사, 외래종 유입 등에 사용되고 있는 환경DNA 분석도 준비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장비 도입을 통한 공단의 유전자 분석 기술 고도화로 분자마커 및 환경DNA 분석법 개발·개선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건강한 생태계 회복과 지속 가능한 자원조성에 기여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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