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약자 등 2,800명에게 방역 마스크 1만 5천여장 지원
- 환경오염․생태계 파괴 방지 위한 폐농약병 수거도 추진

전남 진도군 새마을회가 취약계층 방역 마스크 전달 등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는데 지역민들의 호응이 높다.
전남 진도군 새마을회가 취약계층 방역 마스크 전달 등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는데 지역민들의 호응이 높다.

[일요서울ㅣ진도 조광태 기자] 전남 진도군새마을회(권한대행 회장 박성수)와 진도군새마을부녀회(회장 추영금)가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과 지원 사업을 추진해 호응을 얻고 있다.

진도군새마을회는 코로나19와 미세먼지 흡입 예방을 위해 관내 7개 읍면 저소득층과 생활보호 대상자, 노약자 등 2,800명을 선정, 방역 마스크 1만 5천여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호흡기를 통해 체내에 들어가 기도, 폐, 심혈관, 뇌 등 각 신체 기관에 염증을 일으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미세먼지 예방 홍보 캠페인’도 함께 전개 한다.

진도군새마을회는 농촌 지역의 특성상 무분별하게 버려져 환경오염을 초래하고,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는 폐농약병을 수거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관내 마을 50곳을 대상으로 폐농약병 수거용 거치대와 마대를 제작해 지원하고 있고, 새마을 지도자를 중심으로 빈병 모으기와 환경 살리기 캠페인도 병행해 전개하고 있다.

특히 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폐농약병 등 빈병을 수거한 뒤 이를 한국자원재생공사에 판매해 마을 수익을 창출하고 있어 주민들의 참여도와 만족도가 매우 높다.

8월 현재 폐농약병 수거 사업이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고, 입소문을 타고 타 시군에서도 벤치마킹에 나서면서 오는 2022년까지 연차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성수 진도군새마을회장은 “코로나19와 미세먼지 흡입 예방을 위한 방역 마스크 전달과 환경오염 방지를 위한 폐농약병 수거 사업을 통해 청정 진도를 유지하는데 기여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진도군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봉사활동과 지원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회장은 “방역 마스크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주신 이재평 전 진도청년회의소 회장님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진도군새마을회는 오는 14일 관내 해안가에서 폐농약병과 생활쓰레기 등을 청소하는 해양 쓰레기 수거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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