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남군, 벼농사 시범사업 중간평가회 개최

전남 해남군에서 열린 벼농사 평가회 현장
전남 해남군에서 열린 벼농사 평가회 현장

[일요서울ㅣ진도 조광태 기자] 전남 해남군(군수 명현관)은 13일 옥천면 향촌마을 벼농사 시범단지에서 농업인, 농협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0년 벼농사 시범사업에 대한 중간평가회를 가졌다.

이번 평가회는 신품종 조기 확산 및 최고품질 벼 선정 등 시범사업의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벼 생육상황과 본답 관리요령, 고품질 쌀 생산 추진 시 문제점 등을 시범단지 현장에서 평가하는 자리를 가졌다.

또한 긴 장마의 영향으로, 후기 벼농사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책을 중점 지도했다.

올해는 장마가 길어지면서 7월 평균기온이 평년에 비해 1.4℃ 낮고, 일조시간이 156시간 적어 일부 생육이 부진하고, 도열병, 혹명나방 등 질소질 비료가 많은 포장을 중심으로 병해충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혹명나방은 1차 방제가 소홀한 논을 중심으로 2차 피해 발생이 예상되므로 적용약제로 중점방제를 강조했다.

평가회에 참석한 농업인들은 최고품질 벼 예찬, 청품, 수광, 새봉황, 전남9호 등 5개 품종의 생산단지를 돌아보고 신품종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시범단지 내 재배 벼는 수확 후 식미평가를 거쳐 최고품질 품종을 선발해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군은 벼농사 후기 병해충 관리 지도에 적극 나설 예정으로, 수확기인 9월 하순 벼농사 종합평가회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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