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보수단체가 서울시의 집회금지 명령에도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가운데, 집회를 앞둔 서울 종로구 일대에는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뉴시스]
15일 보수단체가 서울시의 집회금지 명령에도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가운데, 집회를 앞둔 서울 종로구 일대에는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15일 보수단체가 서울시의 집회금지 명령에도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가운데, 집회를 앞둔 서울 종로구 일대에는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경 기준 경복궁역 7번 출구에는 이미 경찰차 수십 대와 대규모 경찰병력이 경복궁역 출구마다 깔렸다. 특히 펜스를 각 인도마다 쳐 혹시 모를 충돌을 대비하는 모습이다. 90여 개 중대 6000여 명 경찰병력이 출동했다. 집회인원이 늘어날 경우 경찰병력도 더 늘어날 수 있다.

우비를 입은 경찰들은 참석자들에게 일일이 서울시의 집회금지명령에 대해 설명하고 돌아가길 촉구했다.

하지만 일부 참석자들은 항의하거나 움직이지 않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또 비를 피해 잠시 지하철 역사에 내려가서 기다리거나 인근 카페에서 기다리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이들 단체에 집회금지명령을 내린 상황이다. 하지만 보수단체는 집회금지 중지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제출했고, 그 중 일부는 신청이 인용되면서 집행을 강행한다.

<뉴시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