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웅 광복회장 기념사 때 2번 포착···“절반은 잤다”

제75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졸고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유튜브 MBC뉴스 라이브 방송 화면 캡처]
제75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졸고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유튜브 MBC뉴스 라이브 방송 화면 캡처]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15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제75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거행된 가운데, 김원웅 광복회장이 기념사를 낭독하는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조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졸음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김원웅 광복회장은 경축식에서 기념사를 9분가량 낭독했는데, 문재인 대통령은 1분이 지난 시점부터 졸기 시작했다. 눈을 떴다 감았다 반복하는 모습이 MBC뉴스 라이브 방송을 통해 그대로 노출됐다. 5분이 지난 시점에는 완전히 눈을 감고 잠을 자는 모습이 7초가량 이어졌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비난의 글을 잇따라 올리는 상황.

5분이 지난 시점에는 완전히 눈을 감고 있는 모습이 7초가량 이어졌다. [유튜브 MBC뉴스 라이브 방송 화면 캡처]
5분이 지난 시점에는 완전히 눈을 감고 있는 모습이 7초가량 이어졌다. [유튜브 MBC뉴스 라이브 방송 화면 캡처]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을 통해 “기념사 낭독이 총 9분 동안 진행되는 중간에 두 차례 졸고 있는 모습이 송출됐는데, 화면에 잡히기 전후로 계속 졸았던 것을 고려해 계산하면 대략 4분 이상 자고 있었던 것 같다”며 “김원웅 광복회장이 기념사를 낭독하고 있는 와중에, 절반을 잔 거라고 봐도 무방하기에 가히 충격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중차대한 행사에서 어찌 졸 수 있는 건지, 너무도 기가 막힐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감히 국가의 독립기념일에 또 졸고 있나요? 이 인간은 반일을 표몰이용으로 생각하는 게 확실한 듯하다”고 비난했다.

누리꾼들은 “기념사에서 자고 있다는 게 어이가 없을 지경”, “어떤 의미로는 참 대단하다고 생각된다”, “마음이 편한가 보네. 잠이나 자고”, “이런 곳에서 잠이 와?”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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