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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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또 다시 확산세다. 16일 신규 확진자가 279명에 이른다는 속보가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산업용 전기 판매량이 지난 6월까지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전력 전력통계속보를 보면 6월 산업용 전력 판매량은 2만2103GWh로 전년 대비 6.4% 줄었다.

2009년 1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한 지난 5월(-9.9%)에 비해 감소 폭은 줄었지만 여전히 부진한 수준이다. 이보다 앞서 3월과 4월의 판매량도 각각 2.7%, 6.0%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원활한 공장 가동이 어려워지면서 전기 사용량도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교육용·농사용·가로등·심야 등 기타 전력 판매도 2648GWh로 0.5% 감소했다. 이 수치는 지난해 11월부터 8개월 연속 하락세다.

반대로 주택용 전기 사용량은 지난해 9월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한전 관계자는 "7~8월은 휴가철이기 때문에 공장들이 단계적으로 쉬어서 산업용 전력 판매는 줄어들고 냉방기를 사용하는 주택용 전력 판매는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며 "다만 올해의 경우 예상과 달리 덥지 않았기 때문에 수요가 감소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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