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된 경기 광역버스정류장에서 주민들이 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자료사진

[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정부가 남양주~잠실역 등 3개 노선을 대상으로 광역버스 준공영제 시범사업에 나선다. 시범사업 노선은 남양주~잠실역(M2341), 김포~강남역(M6427), 안양~잠실역(M5333) 등 3개 노선이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광역급행버스 3개 노선을 대상으로 준공영제 시범사업에 착수하기 위해 사업자 모집 공고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준공영제 노선은 기본 면허기간 5년의 한정면허(국가에서 노선을 소유)로 운영되며, 이 기간 동안 주기적으로 시행되는 서비스 평가 결과에 따라 1회 갱신(면허기간 4년 연장)할 수 있다. 아울러 면허기간(최대 9년)이 만료돼 소유권이 국가로 귀속된 노선에 대해 재입찰을 거쳐 사업자를 선정해 준공영제 노선의 사유화를 방지할 계획이다.

광역급행버스 3개 노선에 대한 준공영제 시범사업은 다음달 1일까지 사업자를 신청 받은 뒤 사업자 선정 평가단의 평가를 거쳐 10월까지 한정면허를 발급해 순차적으로 운행을 개시할 예정이다.

박문수 국토부 대광위 광역버스과장은 "광역버스 준공영제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광역버스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제공되도록 준공영제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준공영제를 통해 주요 거점지역을 빠르고 편리하게 연결하는 광역버스 서비스가 한 단계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