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익명을 요구한 60대 여성이 광주시 광산구 송정1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주민에게 써달라며 현금 90만원을 맡겼다.(사진제공=광산구청)
▲지난 13일 익명을 요구한 60대 여성이 광주시 광산구 송정1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주민에게 써달라며 현금 90만원을 맡겼다.(사진제공=광산구청)

[일요서울ㅣ광주 안애영 기자] 익명을 요구한 60대 여성이 지난 13일 광주시 광산구 송정1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주민에게 써달라며 현금 90만원을 맡겼다.

이 익명의 기부자는 “남편을 먼저 보내고 딸과 단둘이 살고 있는데 저번에 지원받은 재난지원금을 기부할 시기를 놓쳐 아쉬웠다”며 “수해복구 작업을 TV로 접하면서 눈물이 앞을 가려 이번만은 기부를 해야겠다고 결심하고 이렇게 찾아왔다”라고 말했다.

송정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기부자의 뜻에 따라 성금을 침수피해 주민 등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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