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년 겨울 우리시대 직딩들을 울리고 웃겼던 천하무적 홍대리와 2007년 32세의 소심한 김대리가 만나 직장인의 애환을 이야기한다.
이 책은 서점에 널려 있는 허다한 석세스 스토리가 아니며, 또한 성공한 직장인의 자신감 넘치는 처세서가 아니다. 오히려 평범하기 짝이 없는 직장인이 날마다 겪는 좌절의 연대기이며 처세에 실패한 월급쟁이의 무거운 한숨들이다.
적어도 당신이 ‘월급쟁이’라면 열외일 수 없는, 바로 나의 이야기. 직장은 언제나 직원보다 이기적이며, 어차피 넥타이는 매어졌고 우리들은 출근해야 한다.
가장 현실에 가까운 직장별곡이다.“회사가 인사고과라는 권총이 있다면 직딩들에게는 사표라는 수류탄이 있다.”
김준 저 / 철수와영희 /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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