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천군 건태마을 찾아 고령화로 일손 부족한 농촌지역 수해복구활동

[일요서울ㅣ창원 이형균 기자]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 직장운동경기부 감독과 선수, 시청직원, 창원시체육회 직원 등 50명은 19일, 합천군 쌍책면 건태마을 수해지역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창원시청 직장운동부 합천군 수해복구 봉사활동 구슬땀 @ 창원시 제공
창원시청 직장운동부 합천군 수해복구 봉사활동 구슬땀 @ 창원시 제공

이번 수해지역 복구 작업에는 기록적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이웃 군민들의 아픔을 나누기 위해 직장운동부 선수들과 창원시체육회 생활체육 지도자들이 함께했다.

직원들은 이날 오전 10시께 합천군 현지에 도착해 마을이장의 안내를 받아 폭염 속에서도 파손된 비닐하우스 철재구조물 철거, 폐자재 정리, 토사와 부유물 제거, 주변 환경정비 등 수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수해복구활동 참가자들은 이날 경남도내 각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령되고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벗을 수도 없는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수해주민들의 소중한 재산과 생활터전을 복구하기 위한 봉사활동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신우성 볼링감독은 “농촌지역의 수해피해가 크지만, 심각한 고령화로 수해복구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아팠다”며 “수해를 입은 분들의 고충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려서 뿌듯하다”고 밝혔다.

강호권 체육진흥과장은 “오늘 봉사활동이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길 바란다”며 “하루빨리 피해복구가 완료돼 주민들께서 일상으로 복귀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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