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아파트. [사진=조택영 기자]
서울 아파트 [자료사진]

[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가 큰 폭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일각에서는 최근 시세 보다 분양가가 낮은 로또 아파트의 열기가 지속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20일 한국감정원 청약홈 시스템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는 2484만4321명으로 6월 말 보다 15만9656명 증가했다. 청약통장 신규 가입자 수 증가폭은 지난해 12월 4만1000명 수준에 그쳤지만 올해 1월 12만5000명으로 급증한 후 올해 들어 매달 10만 명 이상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15만8675명), 5월(17만6681명), 6월(17만9096명), 7월(15만9656명) 등 최근 4개월 연속 증가폭이 15만 명 이상을 기록해 눈길을 끈다.

서울지역 가입자의 경우 7월 말 기준 605만167명으로 전월 말 602만3124명 대비 2만7043명 증가했다. 지난 6월 가입자 수 증가폭 2만4529명 보다 확대된 수준이다. 이와 함께 수도권 분양시장도 분양가가 시세 보다 저렴한 단지가 이어지면서 열기가 달아오른 상황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지난달 말(7월29일)부터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되면서, 일각에서는 아파트 분양가가 지금 보다 더 저렴해 질 가능성도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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