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51사단 예비군 훈련 모습. <뉴시스>
육군 51사단 예비군 훈련 모습. [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예비군 훈련이 전면 취소됐다.

국방부는 21일 “국가적 차원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2020년도 예비군 소집훈련 대상자 전원의 2020년도 훈련(연도 이월훈련 제외)을 이수 처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국방부는 9월1일부터 1인당 훈련 시간을 4시간으로 줄여 예비군 소집 훈련을 재개할 방침이었으나, 사랑제일교회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일파만파 퍼지자 계획을 취소했다.

국방부는 예비군 훈련에 비대면 원격교육을 도입한다. 원격교육은 오는 11월부터 12월까지 실시된다. 교육 내용은 화생방 등 전투기술 과제와 예비군복무 등 소개교육 과제로 구성된다. 원격교육은 자율 참여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국방부는 원격교육을 수료한 예비군의 경우 내년 예비군 훈련시간 일부를 이수한 것으로 처리할 방침이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국민들의 건강보장, 재난극복 등을 지원하기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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