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삼성바이오에피스가 2012년 창립 당시 공개한 자가면역질환 및 종양질환 치료제 라인업 5종 모두의 시판허가를 획득했다. 사측은 이들을 이을 후속 약물인 안과질환과 희귀질환 바이오시밀러의 개발에 집중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1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에서 항암 바이오시밀러 ‘에이빈시오’(성분명 베바시주맙)의 유럽 판매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 중 첫 번째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를 허가받았다. 에이빈시오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아바스틴은 스위스 로슈가 판매 중으로 전이성 대장암, 비소세포폐암 치료에 사용된다.

에이빈시오 승인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파이프라인 5종 모두의 허가를 획득했다. 에이빈시오와 함께 ‘베네팔리(엔브렐 바이오시밀러)’ ‘임랄디(휴미라 바이오시밀러)’ ‘플릭사비(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온트루잔트(허셉틴 바이오시밀러)’를 현재 유럽 시장에서 판매하게 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고한승 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다섯 번째 바이오시밀러를 확보함으로써 업계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