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뉴시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뉴시스]

[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의료계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파업을 철회해달라"고 요청했다. 위기를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라는 설명이다.

홍 부총리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고, 경제적 타격도 어느 때보다 큰 상황에서의 파업 결정은 안타깝다"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보다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지금의 파업은 누구에게 도움이 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인턴, 레지던트 등 종합병원에서 수련하는 전공의들은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정책에 반대하며 21일 오전 7시 파업에 돌입했다. 22일과 23일 순차적으로 참여 전공의를 늘려 업무 중단을 확대하고, 26일에는 대한의사협회 2차 총파업이 예고된 상태다. 전공의들과 의사협회는 앞서 지난 7일 집단휴진, 14일 1차 전국의사총파업을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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