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 '삼무루지 새싹삼 농원' 황재익 대표…연매출 3억

황재익 삼무루지 새싹삼 농원 대표
황재익 삼무루지 새싹삼 농원 대표

[일요서울ㅣ남악 조광태 기자] 전남도는 8월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광양 ‘삼무루지 새싹삼 농원’ 황재익 대표를 선정했다.

황재익 삼무루지 새싹삼 농원 대표는 포스코 광양제철소 근무시절 귀농을 준비하며 고향인 경북 영주 야산에 장뇌삼을 재배했다. 이후 직장과 가까운 광양시 광양읍에 재배 하우스와 가공시설, 체험교육장 등 400여 평 규모의 생산기반을 마련, 지난 2012년부터 본격적인 새싹삼을 재배해 왔다..

소비자가 찾아오는 농장을 만드는 것이 꿈이었던 황재익 대표는 연간 2t의 새싹삼을 생산하며 새싹삼 수확과 화분․차 만들기 프로그램 등 체험관광을 접목해 6차 산업화를 선도했다.

이 같은 공을 인정받아 지난 2016년 농식품부 ‘농촌융복합산업(6차산업) 사업자 인증’을 받았으며, 지난 7월 농촌진흥청으로부터 ‘농촌관광 클린 사업장’으로 선정됐다.

새싹삼은 간 보호와 항종양 효과가 있고 혈소판 응집억제 성분을 다량 함유한 건강기능성 식품으로, 잎과 줄기는 물론 뿌리까지 쌈채소 먹듯 손쉽게 먹을 수 있어 웰빙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채소다.

황 대표는 새싹삼의 대중화를 위해 자체 가공식품 개발에도 앞장서 40평 규모의 제조가공시설을 구축했으며, 새싹삼 추출액을 비롯 분말, 새싹인삼차, 장아찌, 발효액 등 가공식품 10여 종을 생산하고 있다.

생산된 제품은 음식점과 로컬푸드 직거래 장터와 함께 남도장터, 스마트 스토어, 우체국 쇼핑몰 등 온라인 매장을 통해서 판매 중이다. 이를 통해 최근 3년간 연 평균 3억 원의 매출은 물론 일본 하마마쓰에 3천 500만원의 수출 실적도 달성했다.

황재익 대표는 “휴식과 힐링을 위한 농장조성으로 6차산업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하겠다”며 “온라인 사이트 입점과 유튜브 제작 홍보, 홈쇼핑 판매 추진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매출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강종철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지속적인 성공사례 발굴로 전남의 농촌융복합산업에 대한 지역민의 관심을 이끌겠다”며 “이와 함께 농촌융복합산업이 농업인 소득 향상과 지역경제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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