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12세 아동 24시간 긴급 돌봄서비스 제공... 돌봄수요 지속 증가

119아이행복 돌봄터 운영 포스터.
119아이행복 돌봄터 운영 포스터.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북도 소방본부가 저출생 극복 경북형 아이행복 시책의 일환으로 지난 7월 1일부터 도내 2개소(경산․영덕소방서)에서 ‘119아이행복 돌봄터’를 운영하고 있다.

23일 본부에 따르면 ‘119아이행복 돌봄터’는 긴급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로 돌봄이 필요한 만 3개월∼12세 아동을 대상으로 24시간 무료로 운영되고 있으며, 양육자의 질병이나 상해, 출장 또는 야근, 휴원(교) 등 긴급한 사정으로 자녀 돌봄이 필요한 경우 119나 해당 소방서에 신청하면 긴급 돌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119아이행복 돌봄터’에 배치된 돌봄 지킴이는 아동 돌봄 업무 수행, 안전교육 프로그램 진행, 건강관리 등 다양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97명이 119돌봄터를 이용했으며 방학 및 코로나19로 인한 격일(격주)제 등교에 따라 119돌봄터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돌봄터를 이용한 한 다문화가정 이용자는 “남편과 이혼 후 홀로 아이를 키우면서 급할 때는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걱정이었는데, 119아이행복 돌봄터 덕분에 정말 다행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맞벌이 가정 이용자는 “갑작스러운 야근으로 아이를 맡길 곳이 없었는데, 지인의 소개로 119아이행복 돌봄터를 추천받아 이용하게 되었고, 아이를 돌봄 지킴이분들께서 잘 돌봐 주셔서 너무나 감사했다”라고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남화영 소방본부장은 “긴급상황 발생으로 돌봄이 필요할 경우 언제든지 119 또는 해당 소방서로 신청해 주시기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돌봄 서비스 만족도 조사를 통해 긴급 돌봄 지원서비스를 보완하고 확대해 아이 키우기 좋은 경북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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