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강화된 밀집도 최소화 조치 시행

임종식 도교육감이 23일 전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학교 밀집도 최소화 조치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임종식 도교육감이 23일 전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학교 밀집도 최소화 조치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23일 전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학교 밀집도 최소화 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경북도교육청은 9월 11일까지 학교 내 감염 예방 및 학생 안전·건강을 위하여 초·중학교는 밀집도 1/3 유지, 고등학교는 밀집도 2/3 유지 등 강화된 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시행한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밀집도 1/3 이내에서 지역 및 학교 여건을 고려해 다양한 방식으로 등교를 실시한다. 고등학교의 경우 고3은 매일 등교하고 1, 2학년은 격주 등교를 실시한다.

또한 맞벌이 가정 등 돌봄이 꼭 필요한 초등학생에게는 학부모 수요와 학교별 상황을 고려해 긴급돌봄을 실시한다.

유치원은 돌봄 포함 급당 15명 이내로 유지하고, 특수학교는 밀집도 2/3 유지를 권장하되 지역 및 학교 여건을 고려해 학교장이 결정한다.

다만, 60명 이하 소규모 학교와 농산어촌 소재 학교는 지역방역 당국과 협의해 밀집도 조치 일부를 완화해 시행할 수 있다.

더불어 지역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지역은 원격수업으로 즉각 전환한다.

이번 강화된 밀집도 최소화 조치는 학사일정 조정 준비, 학부모 혼란 최소화 등을 고려해 8월 24일(월)에서 26일(수) 사이에 자율적으로 시행한다.

도교육청은 학교 내 확진자 및 지역감염 상황 발생 시 방역당국 및 교육지원청, 학교 간 긴밀하고 신속한 협의를 통해 원격수업 전환, 등교수업일 조정 등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학습자 주도적 참여 및 다양한 상호작용이 있는 원격수업을 위해 도시 과대학교는 동학년 협력수업 체제를 구축하고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는 학교 간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학생 개인별 피드백과 소통이 가능한 온라인 대면 수업도 확대한다.

아울러 공공·민간 화상 플랫폼 및 콘텐츠를 지원하고 원격수업과 등교수업 병행에 따른 블렌디드 러닝 수업 모형을 제공한다.

학습 격차 해소를 위해 온-오프라인 학습종합클리닉센터 운영, 에듀테크 멘토링, 1수업 2교사제 등 맞춤형 학습 지원도 적극 실시한다.

임종식 도교육감은 “도교육청은 전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긴급 지원 체제를 구축하고 학교 내 감염 예방 및 학생의 안전과 건강을 위하여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강화 조치에 따른 학습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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