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하루동안 5명 확진자 추가 발생하는 등 상황 긴박
- 시 선별진료소 밀려드는 진단 검사 인파속에 총력 대처
- 보건소 직원 2명 과중한 업무와 무더위로 탈진 안타까운 상황

[일요서울ㅣ순천 강경구 기자] 전남 순천시에서 23일 오전에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오후에도 2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는 등 상황이 심상치 않다.

이로써 순천에서 총 2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지난 20일 5번 확진자 발생 이후 나흘만에 15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번 확진자 중 서면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A씨는 홈플러스 풍덕점에서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또 다른 확진자 B씨는 조례동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으로 12번 확진자가 근무하는 베스트병원에서 진료를 받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순천시는 확진통보를 받은 즉시 두 명의 확진자를 순천의료원으로 이송해 입원시키고, 확진자들이 다녀간 동선에 대해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자세한 동선은 확인되는 대로 시청 홈페이지와 재난 문자 등을 통해 시민에게 신속히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순천시 선별진료소에서는 밀려드는 진단검사로 보건소 직원 2명이 과중한 업무와 무더위 속에서 탈진해 쓰러지기도 해 주위에서 안타까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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