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10개 학교 지진정보 자동음성 안내 시범 구축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올해 포항지역 10개 학교를 대상으로 기상청 지진통보시스템과 직접연계한 지진정보의 신속전파 체계를 시범 구축·운영한다.

2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정보 직접연계는 휴대전화 사용이 어려운 학교에 신속한 지진정보 전달체계를 구축해 지진정보의 전달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서다.

‘지진정보 자동 전달 서비스’는 기상청과 교육청의 1차 연계 이후, 포항교육지원청 중계시스템으로 재연계 후 학교의 방송시스템으로 연결해 방송을 통해 지진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한다.

직접연계는 지진통보 즉시 기관별 연계시스템으로 지진발생 정보가 전달돼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한 방식이다.

경북도교육청은 경주지역 유치원 1원, 초등학교 5교, 중학교 3교에 대해 추가 연계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한반도에서 규모 2.0이상 지진(해역 제외)은 2010년부터 2020년 7월까지 655회 발생하였고, 2016년 219회, 2017년 166회, 2018년 64회, 2019년 45회, 2020년 7월까지 27회 발생하였으며, 규모별 순위는 2016년 9월 12일 20시 32분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지진이 첫 번째이고, 그 다음이 2017년 11월 15일 14시29분에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이다.

심원우 교육안전과장은 “이번 기상청과 직접연계를 통한 지진정보의 전파체계는 학생들의 안전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고, 앞으로도 예기치 않은 재난 상황에 철저히 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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