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낮 최고 기온이 33도까지 오르며 폭염경보가 발효된 24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중구청 관계자들이 살수차를 이용해 뜨거워진 도로에 물을 뿌리며 열기를 식히고 있다. 2020.08.24. [뉴시스]
대구 낮 최고 기온이 33도까지 오르며 폭염경보가 발효된 24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중구청 관계자들이 살수차를 이용해 뜨거워진 도로에 물을 뿌리며 열기를 식히고 있다. 2020.08.24. [뉴시스]

[일요서울] 칠석날인 25일도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등 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한반도를 향해 올라오고 있는 제8호 태풍 '바비'(BAVI)는 이날 밤부터 제주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늘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겠고,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더욱 높아져 매우 덥겠다"면서 "폭염 영향예보를 참고해 건강관리와 농·수산업, 축산업 등의 분야에서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날부터 이날 밤 사이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6도, 낮 최고기온은 30~35도가 되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5도, 수원 24도, 춘천 24도, 강릉 25도, 청주 25도, 대전 23도, 전주 25도, 광주 25도, 대구 24도, 부산 26도, 제주 28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34도, 인천 31도, 수원 33도, 춘천 34도, 강릉 35도, 청주 34도, 대전 33도, 전주 34도, 광주 33도, 대구 35도, 부산 32도, 제주 34도다.

이날 낮 12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는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오는 곳도 있겠다.

소나기 예상 강수량은 경기 남부, 강원 영서 남부, 충청 내륙, 전북 내륙, 전남 북부 내륙, 경상 서부 내륙에서 10~50㎜다.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 중인 24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예래동 인근 갯바위에서 관광객들이 높은 파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2020.08.24. [뉴시스]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 중인 24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예래동 인근 갯바위에서 관광객들이 높은 파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2020.08.24. [뉴시스]

하늘은 전국이 가끔 구름 많은 모습을 보이겠으나, 오후 6시에는 남해안에 비가 내리고, 내일(26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30~80㎜(많은 곳 제주도 산지 120㎜ 이상), 남해안·서해5도 5~40㎜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이 예상된다.

한편 한반도를 향해 올라오고 있는 태풍 '바비'는 25일 제주도 남쪽 해상으로 북상, 내일(26일)에는 제주도 서쪽을 지나 서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밤부터 제주도가 태풍의 영향을 받기 시작해 27일에는 전국이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이로인한 피해가 없도록 사전에 철저히 대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해상에서도 매우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이 예상된다"면서 "해안지역에서는 폭풍해일로 인한 침수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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