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신유진 기자] 지난 6월 코웨이 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간 지 1년 2개월만에 CS닥터(설치 수리기사) 정규직 전환에 최종 합의했다.

25일 코웨이에 따르면 CS닥터 노조와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조인식을 열고 정규직 전환 등 근로조건에 최종합의했다.

앞서 지난 24일 서울 중구코웨이 본사에서 이해선 코웨이 대표이사와 이현절 전국가전통신서비스 노동조합 위원장 등 노사 교섭대표 20여 명은 조인식에 참석했다.

이번 합의안 타결에 CS닥터는 정규직 전환과 평균 실소득도 상승된다. 또한 업무지원비, 학자금지원, 주택자금 대출 등 정규직 복리후생 혜택도 같이 받는다.

회사 측은 코웨이는 업계에서 CS닥터 전원에 대해 본사 직접 고용을 유일하게 추진했으며 자회사 형태로 특정 직무에 부분적으로만 정규직화 한 타사와는 차별화 됐다고 설명했다.

노사는 코로나19 위기 상황 극복과 고객만족 서비스 극대화에 전사가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지난해 6월부터 코웨이 노조는 ‘원청 직접고용’, ‘직군 차별 철폐’ 등을 요구하는 등 교섭 투쟁을 벌였고 총파업 투쟁 끝에 올해 6월10일 코웨이를 상대로 ‘CS닥터의 정규직 전환’, ‘기본급 인상’ 등에 합의했다.

그러나 근속기간에 따른 연차 산정 문제를 두고 사측과 이견을 보여 총파업에 다시 돌입했다. 결국 노조는 기존 6월10일에 합의한 내용을 수용해 50일여일 간의 총파업을 끝내고 임금조건에 최종합의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CS닥터 노조는 파업을 종료하고 업무에 복귀에 현재 고객 대상 AS가 정상화 단계를 밟고 있다” “앞으로 노사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서비스 품질 강화 및 고객 만족도 극대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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