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내 CCTVㆍ공기질 개선장치 증설…쾌적성 강화

부산 도시철도 1호선 신형 전동차.(사진=부경일보DB)
부산 도시철도 1호선 신형 전동차.(사진=부경일보DB)

[일요서울 | 부산 김우정 기자] 부산 도시철도 1호선을 달리는 노후 전동차 일부가 신형 전동차로 추가 교체된다.

부산교통공사는 1호선 노후 전동차 40칸을 2018년 교체한 데 이어 올해 6개 편성 48칸을 추가 교체하기 위해 최초 편성 8칸을 노포차량기지에 입고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도입되는 신형 전동차는 철도안전법의 강화된 충돌안전기준을 적용해 기존 도입된 신차보다 차체 보강을 강화하고 충돌안전설비도 설치해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특히 객실 내 CCTV 설치수량을 칸 당 2대에서 3대로 증설하고, 객실 내 미세먼지를 저감시켜 주는 공기질 개선장치도 설치했다.

부산 도시철도 최초로 철도통합무선통신망인 LTE-R을 활용해 차량 주요장치의 상태 및 고장정보를 실시간 모니터링 가능한 스마트 예방검수 시스템을 도입해 비상시 차량의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여 신속한 유지보수가 가능해진다. 반입된 전동차는 앞으로 철도안전법에 의한 예비주행과 본선시운전 등 성능검증을 시행하여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운행에 투입할 예정이다.

부산교통공사 이종국 사장은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시민과의 약속인 1호선 노후전동차 교체사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철저한 성능검증을 시행하여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도시철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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