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무증상 확진자52.6%, 깜깜이 확진자 5.9%

▲26일 오후 이용섭 광주시장이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광주광역시 코로나19 온라인브리핑 화면 캡쳐)
▲26일 오후 이용섭 광주시장이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광주광역시 코로나19 온라인브리핑 화면 캡쳐)

[일요서울ㅣ광주 안애영 기자] 광주광역시는 최근 무증상 확진자와 감염원을 알 수 없는 ‘깜깜이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지역사회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광주시는 전날 7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26일 누적 확진자는 291명이 됐다. 지난 8월12일 상무지구 유흥시설 관련 확진자 발생 이후 15일 동안 지역감염 확진자는 67명으로 일 평균 4.5명이다.

광주시에 따르면 누적 확진자 291명 중 무증상자는 153명(52.6%)으로 절반 이상이 증상이 없는 상태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한 현재까지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가 어제 기준 총 17명(5.9%, 전국평균 20%)에 이르고 있다.

이용섭 시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소리 없이 지역사회 곳곳에 깊숙이 침투하고 있어, 누구로부터 언제 어디서 감염될지 알 수 없는 상황”임을 강조하고 “무증상 상태에서 가족, 직장동료 등에게 감염시키고 있어 개개인의 각별한 주의가 더욱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마스크 의무 착용, 불요불급한 외출과 모임 자제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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