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집 회장 <뉴시스>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 [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정책 등에 반대, 전공의와 전임의들이 집단휴진에 나선 가운데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26일 “감옥은 내가 갈 테니 후배 의사들은 소신을 굽히지 말고 끝까지 투쟁해달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이하 SNS)를 통해 “(집단휴진은) 의료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의사들의 몸부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의협은 이날부터 사흘간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정책 등에 반대하며 집단휴진에 돌입했다. 정부와 의협은 ‘4대 의료정책’(공공의대 신설, 의대 정원 확대, 한약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원격의료)을 두고 협상을 벌였으나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정부는 집단휴진에 나선 전공의‧전임의들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하는 상황에서 의료 공백을 방치할 수 없다는 뜻에서 내려진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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