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군별 의사회와 긴밀 소통, 코로나19 상황 고려 정상 진료 호소

집단휴진 대비 시도 보건국장 및 시군 보건소장 영상회의
집단휴진 대비 시도 보건국장 및 시군 보건소장 영상회의

[일요서울ㅣ남악 조광태 기자] 전남도는 26일부터 3일간 의사협회의 제2차 집단휴진이 예정된 가운데, 도민들을 위한 대책마련에 나섰다.

전남도에 따르면 집단휴진 기간 중 도민들이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25일 비상진료대책을 수립해 비상진료대책반 운영을 가동하고 나섰다고 밝혔다.

권역응급의료센터인 목포한국병원과 순천성가롤로 병원을 비롯 목포 중앙병원, 여천 전남병원, 화순전남대병원 등 응급의료기관 50개소는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응급진료에 들어갔다.

전남지역 보건소와 보건지소는 비상진료체계로 전환해 농촌지역 주민들의 진료 불편을 덜어 주게 된다.

특히 제8호 태풍 ‘바비’ 북상에 따른 다수 환자 발생에 대비, 권역응급의료센터와의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재난의료 출동태세를 확립하는 등 응급 지원 체계도 완비했다.

이밖에 전라남도는 시군별 의사회와 긴밀한 소통으로 휴진 참여를 최소화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현재 전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중인 위중한 상황을 고려, 정상적으로 진료해 줄 것을 독려하고 있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엄중한 상황으로 도민들께서 의료공백에 대한 걱정이 많다”며 “의료계를 믿고 기다리는 도민들과 환자들을 위해서라도 진료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집단 휴진기간 중 진료 가능한 의료기관은 129(보건복지콜센터)와 119, 시군 보건소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으며, 전라남도와 시군 누리집, 스마트폰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에서도 조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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