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그래픽=뉴시스]
화재. [그래픽=뉴시스]

[일요서울] 대구의료원의 코로나19병동에서 화재가 발생해 10여분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27일 대구 서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11시56분경 서구 중리동의 대구의료원 4층 건물 복도 천장 공기조화장치인 팬 코일 유닛에서 불이 났다.

불은 내부 6㎡를 태우고 천장 석고보드가 떨어져 311만 원(소방당국 추정)의 재산 피해를 냈다.

이 불로 복도 끝에서 코로나19검사 결과를 기다리던 밀접접촉자를 포함한 40여 명이 대피했다.

방호복을 입은 직원들의 안내로, 이들이 외부로 나오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과 경찰관들도 최소한의 인원만 현장에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설비를 담당하던 직원이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119에 신고한 후 곧바로 소화기를 이용해 불을 껐다.

소방 관계자는 "시스템에어컨과 유사한 천장 팬 코일에서 연기가 발생한 것을 직원이 발견하고 바로 진화해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는 전기적인 요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뉴시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