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 도시재생 인정사업 계획. (사진=서울시 제공)
천호 도시재생 인정사업 계획. (사진=서울시 제공)

[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천호 도시재생 인정사업이 HUG기금지원형 인정사업으로 지정되면서 낮은 이자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27일 제6차 도시재생위원회 개최 결과 'HUG기금지원형' 1호 도시재생 인정사업으로 '천호 도시재생 인정사업' 지정이 조건부 가결됐다고 28일 밝혔다.

HUG기금지원형 인정사업은 별도의 공공재정 지원 없이 주택도시기금 융자지원을 활용할 수 있는 사업으로, 인정사업 제도도입 이후 서울시에서 전국 최초로 추진하게 됐다.

해당 사업의 경우 빠르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고 총 사업비를 절감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번 1호 HUG기금지원형으로 지정된 천호 도시재생 인정사업은 기존 노후공공청사 복합개발 시 주민센터, 사회복지관 뿐만 아니라 어린이집, 경로당, 작은도서관 등의 생활 SOC 설치 부분에서 주택도시기금 저리융자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사업은 LH공사와 강동구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사업으로, 당초 계획안은 복합개발의 행복주택만 공공주택특별법에 따라 주택도시기금의 융자지원을 받으려고 했다.

하지만 이번 도시재생인정사업으로 행복주택뿐만 아니라 저층부 공공청사 및 생활 SOC도 주택도시기금의 도시계정 저리융자(1.8%)를 받게 됐다.

저리융자에 따른 사업비 절감액은 약 11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천호 도시재생 인정사업은 위원회에서 조건부 가결된 사항을 반영해 9월 중 주택도시기금에 융자신청을 하고, 10월에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신청한 후 연내 착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정부지원사업 외 다양한 인정사업 유형을 개발해 시민체감도가 높은 거점단위 도시재생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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