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남동소방서, 공단소방서 등을 통해 15종의 데이터 수집
- 노후주택 밀집 주거지, 산업단지, 산림 등 다양한 지형적 특징과 화재발생요인 다각도 분석

[일요서울|인천 조동옥 기자] 인천시 남동구가 구민 맞춤형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빅데이터 활용 범위를 대폭 늘려가고 있다. 구는 최근 화재취약지역과 한파 대비시설 설치가 시급한 버스정류소 등 2건의 빅데이터 분석 작업을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빅데이터 분석은 정보통신 환경에서 방대한 규모로 빠르게 축적되는 정보를 통계 수치화해 정책 수립 등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는 방법이다. 구는 그동안 반복 민원이나 CCTV 주정차 단속 및 홍보 등에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왔으며, 다양한 분야로 활용 범위를 늘려가고 있다.

화재취약지역 분석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남동소방서, 공단소방서 등을 통해 15종의 데이터를 수집해 노후주택 밀집 주거지, 산업단지, 산림 등 다양한 지형적 특징과 화재발생요인들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위험도 산출과 취약계층 분포를 수치화했다.

특히 고령자, 장애인 등 화재취약계층 분포를 함께 분석해 소화기 배부, 전기 안전장치 설치 등 안전 복지서비스 지원 대상 선정 시 기초자료로 활용하도록 했다. 버스정류소 한파 대비시설 우선 설치지역 분석은 올해 동절기 바람막이와 온열의자를 설치할 대상지 선정을 위한 것으로, 고령자와 유아 등 교통서비스약자 분포와 정류소별 동절기 승하차 건수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구는 이번 분석 결과를 통해 선정된 후보군 중 전력 시설, 설치 공간 등 현장 설치요건을 감안해 최종 대상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해당 분석결과를 기초로 관련 정책을 추진해 수요자에 특화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행정 전반에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적용해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고 행정서비스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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