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피부로 느끼며 행정적 측면에서 주민들 불편함 해소 방안 강구

[일요서울ㅣ예천 이성열 기자] 예천군이 예천읍 불법주정차, 차량소통불편 등 고질적인 교통 문제와 지역 경기 침체 과제 해결을 위해 일방통행 공무원 체험단을 구성하고 원도심 일방통행 정책 수립에 필요한 의견을 수렴한다.

군에 따르면 앞서 군은 1차로 8월 17일부터 21일까지 상설시장번영회, 중앙시장상인회, 여객운수업계, 예천읍이장협의회, 녹색어머니회 등 지역단체를 대상으로 체험단을 모집해 원도심 일방통행 주요 사업구간(예천읍 굴머리~한전삼거리) 2.8km를 일방통행 구간으로 가정하고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아울러, 26일부터 31일까지 공무원 체험단을 운영해 현장에서 직접 피부로 느끼며 행정적인 측면에서 보완사항이나 주민들의 불편함을 해소시킬 수 있는 방안 등을 강구할 계획이다.

공무원 체험단들은 출발지점과 도착지점을 임의로 선정해 일방통행 구간을 3회 이상 체험 주행 후 운전 중 느낀 장‧단점을 체험 기록지에 작성하고 군은 체험단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일방통행 교통 체계를 구축해 나아간다는 방침이다.

예천군 관계자는 “공무원들이 이번 일방통행 체험으로 보다 다양한 관점에서 의견을 타진하고 지속적으로 군민 설득과 이해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며 “최근 코로나19 악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원도심 경기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군민과 함께 일방통행 사업을 추진하겠”고 말했다.

한편, 군은 서본리 굴머리에서 백전리 한전 앞까지 2.8km 구간을 일방통행 교통체계로 바꿔 310여 면 주차장을 확보해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인도를 넓혀 사람 중심 도로를 만들어 보다 쾌적하고 활기찬 원도심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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