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까지 통합마케팅 출하액 300억 목표

[일요서울ㅣ남해 이형균 기자] 경남 남해군이 원예농산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통합마케팅조직인 보물섬남해클러스터조합공동사업법인의 활성화와 기초생산자조직 육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0년 제2차 원예산업발전 실무협의회 @ 남해군 제공
2020년 제2차 원예산업발전 실무협의회 @ 남해군 제공

군은 지난 26일,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남해군농업기술센터 정종길 소장관 남해군농정지원단 김대진 단장을 비롯해 지역농협 및 보물섬남해클러스터조합 공동사업법인 관계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예산업발전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군은 앞서 지난 6월 29일, 원예산업발전협의회를 구성하고 2022년까지 출하목표를 설정, 연차별 사업계획을 이행해 왔다.

이날 회의에서는 산지유통 정책방향에 대한 설명과 참여조직의 연차별 달성도를 점검하고 원예산업종합발전계획(2018년~2022년)을 이행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원예산업종합발전계획은 농산물 유통에 대한 개선책으로 농민은 안전한 농산물 생산에 집중하고, 통합마케팅조직은 생산된 농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게 참여조직을 대표해 유통 분야에 적극적인 마케팅을 추진하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군은 농산물 산지유통의 규모화와 전문화를 위해 마케팅 주체를 통합하고 2022년까지 기초생산자조직 8개소, 생산자조직회원농가 1625명, 조직화취급액 80억 원, 원예농산물총취급액 600억 원, 통합마케팅 출하액 300억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군과 참여조직은 목표달성을 위해 3억 3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20년 한해 저온유통 체계구축, 공동선별비 지원, 산지 통합마케팅, 공동선별출하 생산조직 육성, 농산물 통합마케팅 조직 육성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햇볕에영농조합법인 최정문 대표는 “통합마케팅 조직의 위상을 세우기 위해서는 모든 참여조직의 희생이 필요하다”며 “수수료 등에 대한 부담도 있지만 향후에 통합마케팅의 역량에 따른 긍정적인 면을 볼 때 참여조직의 통합마케팅을 통한 출하량을 늘리는 데 다 함께 협조하자”고 말했다.

군농업기술센터 정종길 소장은 “통합마케팅 추진을 위해 유통 인프라를 확대하고 통합마케팅 운영 노하우를 쌓아가면 유통체계 구축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소중한 수단이 될 것”이라며 “목표 달성을 위해 각 참여조직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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