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16일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 결정을 남겨둔 KB금융그룹이 숏리스트 4인을 확정했다. [이창환 기자]
오는 9월16일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 결정을 남겨둔 KB금융그룹이 숏리스트 4인을 확정했다. [이창환 기자]

[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KB금융지주가 김병호, 윤종규, 이동철, 허인(가나다순) 등 4명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로 확정했다. 

KB금융에 따르면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지난 28일 국민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회의를 개최하고 최종 후보자군(Short List)을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성과와 역량 평가자료 등을 참고해 내·외부 후보자군(Long List) 10인에 대해 자질과 역량, 회장 자격요건 부합 여부 등을 심도 있게 고려하고 투표를 실시했다. 

이어 회추위에서 최종 후보자 선정을 위한 인터뷰 수락 여부 등을 확인하고 회장 최종 후보자군(Short List) 4인을 결정지었다.

최종 4인은 김병호 전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윤종규 현 KB금융그룹 회장,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 그리고 허인 KB국민은행장 등이다.

KB금융 이사회 관계자는 “회장 최종 후보자군(Short List)으로 선정된 내부 후보자들은 모두 그룹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경험을 충분히 쌓았고 경영승계 프로그램에 따라 내부에서 체계적으로 육성된 인물들”이라며 “외부 후보자 또한 국내 유수 금융회사의 은행장 등 CEO급 이상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회추위는 내달 16일 최종 후보자군(Short List) 4인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통한 심층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최종 회장 후보자로 확정되기 위해서는 회추위 재적위원 3분의 2이상의 득표를 얻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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