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 · 목포 · 나주서 하루 새 학생 5명 확진 ‘비상’
- 장석웅 교육감, 순천 지역 초등학교 방문 방역상황 점검

순천 지역 초등학교 이동 선별검사소에서 진단검사가 실시되고 있다.
장석웅 전남교육감 순천 지역 초등학교 방역상황을 점검했다.
장석웅 전남교육감이 순천 지역 초등학교에 설치된 이동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장석웅 전남교육감이 순천 지역 초등학교에 설치된 이동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일요서울ㅣ남악 조광태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28일(금) 하루 사이에 도내 학생 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추가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전라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도내 학교 현장에서는 순천 지역 초등학생 3명, 나주 지역 고교생 1명, 목포 지역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학생 1명 등 모두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전남교육청 산하 교육현장에서는 지난 6월 목포 지역 중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래 총 10명의 학생(8명)과 교직원(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도교육청은 더 이상의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쏟고 있다.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에 대해서는 매뉴얼에 따라 즉각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는 한편, 모든 교육 시설에 대해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

특히, 하루에 학생 2명의 확진자가 나온 순천의 한 초등학교에는 29일(토) 이동 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지난 24일(월) 확진자 2명과 함께 등교(출근)했던 343명 전체를 대상으로 진단검사에 들어갔다. 이 학교는 당일 유치원과 1,2,3,6학년이 등교했었으며, 25일(화)부터 28일(금)에는 두 학생의 어머니가 순천의 다른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자율 격리중이었다

도교육청은 전국적인 감염 확산 추세가 이어짐에 따라 이들 학교 외에도 추가 감염자가 언제·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모든 교직원·학생들에게 불필요한 외출 자제, 방역수칙 준수를 엄중 당부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29일(토) 휴일임에도 이동 선별검사소가 설치된 순천의 한 초등학교를 방문,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에게 비상한 대응을 주문했다.

장 교육감은 “아마도 코로나 국면이 발생한 이후 지금이 가장 엄중하고 심각한 상황이 아닌가 싶다.”면서 “우리의 소중한 학생과 교직원들이 더 이상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도록 교육 가족 모두가 비상한 각오로 방역에 임하고,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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