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시는 경북대학교와 함께 다음 달부터 지역 내 음식점과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나트륨 저감화 사업’을 실시한다.

대구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나트륨 저감화 실천업소와 신규업소를 대상으로 ▲나트륨의 위해성 및 저감화 필요성 ▲염도 측정관리 방법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저염조리 기술지원 등 나트륨 줄이기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한다.

컨설팅 후에는 나트륨 전담관리원이 노출 및 비노출 방식으로 염도분석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실천업소로 지정된 곳에는 ‘나트륨 줄이기 실천음식점’, ‘삼삼급식소’ 현판, 위생용품 등을 지원하고 대구음식 홈페이지 등에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컨설팅에서는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지켜야 할 핵심방역 수칙 안내 등 코로나 방역 홍보에도 앞장선다.

대구시에서는 2014년부터 ‘나트륨 저감화 사업’을 지속 추진해 온 결과 전국에서 가장 많은 123개소(실천음식점 103개소, 삼삼급식소 20개소)가 나트륨 줄이기 실천업소로 지정·운영되고 있으며, 올해는 23개소를 추가해 146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대구의 저염선호율은 45%로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두 번째로 높았으며 이는 시민의 건강을 위해 외식업소 나트륨 저감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이다.

김재동 대구시 시민건강국장은 “앞으로도 건강한 음식문화 정착을 위해 나트륨 줄이기 실천음식점과 삼삼급식소 지정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정업소뿐만 아니라 시민들께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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