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일부터 일본 KDDI 5G 고객 대상, ‘AR Magic Library’로 제공

LG유플러스가 5G 기반의 교육콘텐츠 일본 수출에 나섰다. [이창환 기자]
LG유플러스가 5G 기반의 교육콘텐츠 일본 수출에 나섰다. [이창환 기자]

[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LG유플러스는 일본의 이동통신사 KDDI와 AR 교육 콘텐츠 ‘U+아이들생생도서관’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 해외 통신사에 5G 기반의 교육 콘텐츠를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이번 AR 콘텐츠 수출은 작년 하반기 차이나텔레콤(중국)에 5G 콘텐츠 및 솔루션을 수출하고, 올해 홍콩텔레콤(홍콩), KDDI(일본), 청화텔레콤(대만)에 VR 콘텐츠를 수출한 이후 연이어 거둔 성과다. 특히 U+아이들생생도서관은 모바일 앱과 IPTV를 통해 제공되는 어린이 특화 AR 교육 콘텐츠로 ‘DK’, ‘펭귄랜덤하우스’, ‘Oxford’, ‘Ladybird’, ‘Mattel’ 등 전 세계 유명 아동도서 출판업체 24개사와 제휴해 영어도서 230편을 3D AR로 제작, 독점 제공 중이다.

LG유프러스 관계자는 “영어학습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5세~9세 어린이들이 동화 속 장면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실감형 3D AR 콘텐츠를 보며, 자연스럽게 영어에 익숙해지도록 하는 콘텐츠가 강점”이라며 “카테고리별 메뉴 구성과 알파벳 학습 단계부터 영어책을 읽을 수 있는 어린이까지 수준에 맞춰 도서를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은 양국의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서면으로 진행됐다. 양사의 AR·VR을 포함한 5G 서비스 담당조직과 개발조직, 해외제휴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실무진들이 7개월에 걸쳐 내용을 검토한 후 최종 계약을 마무리 지었다. U+아이들생생도서관은 오는 1일부터 KDDI를 통해 ‘AR Magic Library’라는 서비스로 제공된다. 

LG유플러스는 서비스 중인 유명 해외 출판사의 영어 동화 콘텐츠를 지속 업데이트 할 예정이며, KDDI가 양질의 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LG유플러스의 AR 운영 및 서버·트래픽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최윤호 LG유플러스 AR‧VR서비스담당 상무는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 가능한 실감형 기술 AR·VR을 5G에 접목해 고객 생활 전반에 적용하려는 니즈가 양사 모두 일치했다”며 “특히 교육 영역을 AR·VR로 풀어 나가는 당사의 접근 방식에 KDDI가 관심을 보여 이번 수출이 성사됐다”고 밝혔다. 

타카히로 오노 KDDI 라이프디자인 서비스 기획추진부장은 “KDDI는 ‘5G시대를 맞아 다양한 체험에 가치를 더하다’라는 콘셉트로 다양한 장르로의 확충을 도모하고 있다”며 “이미 일상이 된 교육이나 육아 영역에서도 5G를 즐기고 체험할 수 있도록 이번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향후에도 LG유플러스와 한층 더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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