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철도공사와 광주 동구가 31일부터 무등산의 사계를 담은 ‘무등산 테마열차’를 운행한다.(사진제공=광주도시철도공사)
▲광주도시철도공사와 광주 동구가 31일부터 무등산의 사계를 담은 ‘무등산 테마열차’를 운행한다.(사진제공=광주도시철도공사)

[일요서울ㅣ광주 임명순 기자] 광주도시철도공사(사장 윤진보)와 광주 동구(청장 임택)가 31일부터 무등산의 사계를 담은 ‘무등산 테마열차’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테마열차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지친 지역민들에게 위로와 활력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전동차 1칸의 내부를 무등산의 사계 사진으로 래핑해 승객들이 마치 푸르른 자연 속에 있는 것처럼 느끼도록 꾸몄다.

특히 바닥은 계곡과 등산로, 벽면은 서석대의 겨울 풍경으로 각각 포토존을 조성해 광주의 어머니산인 무등산의 다양한 매력을 만나는 특별한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테마열차는 매일 6∼12회씩 5년간 운행될 예정이다.

한편 양 기관은 광주시에 3단계에 준하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됨에 따라, 당초 계획했던 테마열차 시승식을 취소하고 코로나 지역 확산 방지에 적극 동참키로 했다.

광주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힘든 시민들에게 위로와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무등산 테마열차를 준비했다”면서 “어머니처럼 포근한 무등산 아래서, 광주시민 모두가 공동체 정신으로 뭉쳐 이번 코로나 19 위기를 이겨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