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인문학] 저자 박소영 /출판사 한계레출판사

[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저자 박소영의 ‘랜선인문학 여행’은 드라마틱한 삶을 살았던 예술의 거장 고흐, 헤밍웨이, 괴테, 디킨스의 영혼을 사로잡은 장소를 찾아나서는 여행길을 담은 책이다. 처음 이 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독자들의 심신을  위로해 주기 위해 오디오로 제작되었다. 네이버 클립 여행 부문 1위 ‘리얼인문학’이 책으로 출간되어 인문학을 어렵고 지루하다는 대중들의 마음속 진입장벽을 가볍게 무너뜨린 책이다.

평범한 사람도 예술가로 만드는 에너지를 품은 장소는 세계 곳곳마다 있기 마련이다. 예술가들 중 가장 드라마틱한 삶을 살았던 4명을 선정해 이들이 들러본 뜻깊은 24곳을 살펴보는 방식을 따라간다.

이미 수많은 독자들에게 ‘시공간을 초월해 전해지는 지적 희열의 감동을 독자에게 전하는 책’이라는 평을 받은 책으로 자유로운 여행이 불가한 시기에 세계적 거장들의 안내를 받으며 지적 희열을 자극시킨다.

1부에서는 역사상 최단 기간 수백 점의 명작을 남긴 ‘고흐’의 장소다. 이 여행은 영국을 거쳐 프랑스, 네덜란드로 이어진다. 스토리텔링이 매력적인 화가 고흐는 슬프고도 아름다운 삶을 살아 온 만큼 거부할 수 없는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간직한 특별한 5곳을 소개한다. 첫사랑의 아픔을 경험한 장소, 영국 런던 핵포드 로드 87번지와 ‘탕기 영감의 초상’의 탄생 배경이자 동생 태오와의 깊은 이야기가 시작된 장소 프랑스 파리 르픽 거리, ‘밤의 카페 테라스’ ‘해바라기’ 등 유일무이한 붓질로 세기의 명작을 탄생시킨 장소였던 프랑스 아를, 고흐의 마지막 그림으로 알려진 ‘까마귀 나는 밀밭’의 탄생 장소이자 마지막 인연 ‘의사 가셰’와의 이야기가 있는 프랑스 오베르 쉬르 우아즈까지 이어진다.

2부에서 이어지는 문체 혁신의 아이콘 ‘헤밍웨이’의 장소들은 프랑스 파리의 7곳을 소울 플레이스로 꼽는다. 이곳은 헤밍웨이의 작품세계관의 탄생 배경이자 세계적 거장을로 이끈 곳, 마음의 고향이라는 찬사를 받은 곳이기도 하다.

3부는 불멸의 고전 파우스트의 작가 ‘괴테’의 장소다. 괴테의 이야기는 독일과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괴테의 여정은 그의 작품 세계관에 영향을 끼친 어린 시절의 이야기가 있는 독일 프랑크푸르크 생가에서 시작된다. 이어 괴테의 청춘을 보낸 독일 베츨라어 로테 하우스의 이야기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뮤즈를 만난 곳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4부는 수많은 캐릭터를 남긴 스토리텔링의 귀재 ‘디킨스’의 장소다. 트라우마가 점철된 어린 시절의 이야기부터 생동하는 캐릭터의 귀재로 만들어준 영국  런던의 소울 플레이스 5곳은 특별하기까지 하다.

저자 박소영은 리얼인문학 대표로 문학과 예술 콘텐츠 크리에이터와 인문학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지루한  인문학을 배우고 싶어질 만큼 가깝고 쉬운 인문학으로 누구나 접근하기 쉽도록 인문학을 알리는 메신저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 

또 저자는 “예술가들의 장소에서 그 시대를 살아보는 듯 생생한 경험을 한 순간들을 결코 잊을 수 없다. 동경해 온 거장들의 창조적 영감이 된 장소, 명작의 탄생 배경이 된 장소를 함께 거닐어보는 이 책을 통해, 내가 그랬듯 응원이 필요한 많은 사람들이 에너지와 즐거움을 얻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책을 접한 누리꾼들은 “완벽한 예술 여행을 하고 온 듯한 설레는 기분을 안겨주는 책이다” “깊이 알고 싶지만 고전을 읽을 시간은 없는 독자를 위한 취향 저격 해주는 책이다” “위로와 삶을 견디는 힘을 얻었다”라는 서평을 남겼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