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K리그 복귀 [프로축구연맹 제공]
기성용 K리그 복귀 [프로축구연맹 제공]

[일요서울 | 곽영미 기자] 프로축구 K리그 복귀전을 치른 기성용(서울)이 소감을 밝혔다.

기성용은 30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8라운드 울산 현대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20분 교체돼 약 25분을 소화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이는 기성용의 3935일 만에 K리그 복귀전이다.

비록 서울은 울산에 0-3으로 져 최근 3연승을 마감했지만, 기성용은 소감을 SNS에 올리며 복귀를 자축했다.

그는 교체 투입 직전 사진과 함께 “정말 오랜만에 피치 위체 서울 유니폼을 입고 서니 좋았다. 제대로 뛴 경기가 언제인지 기억도 잘 안 날 만큼 오래 경기장을 떠나 있었는데 오늘은 행복한 날이었다”고 만족감을 내비쳤다.

이어 “아직은 더 채워야 할 게 많지만, 오늘은 피치와 함께했다는 걸로 만족한다. 점점 더 나아질 것(It will get better and better)”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기성용은 경기 후 이청용을 비롯해 과거 서울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박주영, 고요한(이상 서울), 고명진(울산) 등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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