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 주재 협업부서 및 구‧군 대책회의 개최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시는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 북상에 따른 태풍 대비 총력 대응태세 강화를 위해 1일 오후 5시 30분 채홍호 행정부시장 주관으로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태풍 북상에 따른 대비상황 등에 대해 관련 부서와 구·군의 보고를 통해 사전점검했으며, 대구시와 구‧군이 함께 24시간 상황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태풍 대비 대응태세를 강화하기로 했다.

채홍호 행정부시장은 “이번 태풍이 2003년 지역에 많은 피해를 입힌 ‘매미’와 진로 및 강도가 비슷한 매우 강한 태풍으로 예상된다. 피해 최소화를 위한 총력 대응체계를 가동하되, 특히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하며 인명피해 우려 지역, 재해 취약지역 및 공사장 등에 대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빗물펌프장 등 재해우려지역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지시했다.

아울러 강풍에 따른 옥외간판, 광고탑, 철탑, 위험담장, 낙하물, 유리창 파손 등 시설물 안전관리 강화는 물론, 침수 예상지역의 원활한 배수를 위한 하수도 덮개 제거와 특히 농촌지역 농작물 및 비닐하우스 등 농축산 시설물의 파손에도 철저하게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와 구‧군은 기상상황에 따른 단계별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세월교와 징검다리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은 사전점검을 실시해 위험요인 발견 시 신속히 통제하는 등 인명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각종 공사장의 안전관리 대책으로 대규모 절개지에 비탈면 붕괴방지 시설 설치와 강풍대비 타워크레인, 입간판, 자재 등에 대한 안전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24시간 비상연락 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오랜 장마와 앞선 태풍 ‘장미’, ‘바비’ 영향으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태풍 ‘마이삭’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돼 철저한 대책을 마련하고 이재민 발생 시 코로나19 방역조치를 고려한 임시주거시설을 준비하는 등 빈틈없는 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채홍호 행정부시장은 “시민들께서 기상상황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태풍 대비 국민행동요령을 숙지하고 실천해 태풍 피해가 없도록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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